피터 오르작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3일 예상되는 재정 적자 수준은 너무 높아 금리를 끌어올리고 투자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인 1조 4000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미국 국내 총생산 (GDP)의 10%에 해당한다.
오르작 국장은 뉴욕 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내년에도 거의 같은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10 년간 재정적자는 9조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같은 재정적자 수준은 GDP 대비 평균 약 5% 수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오르작 국장은 "이같은 재정적자 규모는 심각하고, 궁극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가 줄어들고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적자에 대해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의 감세 방안과 의료보험 (메디케어)를 위한 교부금, 그리고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급감 등에 따른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는 다양한 수습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르작 국장은 이미 알려져 있는 다양한 비용절감 방법 이외에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오는 2013년 1월까지 예산 적자를 반으로 줄인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경제팀이 내년 2월 발표하는 2011 회계연도 예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일련의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서 회복 단계에 있는 경우, 너무 빨리 경기부양책을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