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완화해 계열사간 정보공유허용 필요”
[뉴스핌=신상건 기자]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업권 간 영역이 허물어지고 판매 채널이 통합되면서 고객에 대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프라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금융프라자는 향후 지급결제와 금융상품판매전문회사 등이 탄생했을 때 고객 접근성과 접점 확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프라자는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사가 한 곳에서 입점해 있는 통합 금융점포 개념으로 고객에게 보험, 융자 업무와 증권계좌 개설, 예탁업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보험사들의 금융프라자는 전국에 총 95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46개 프라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05년 11월에 첫 지점을 개설해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금융프라자는 ‘러브에이지플랜’이라는 대표적인 재정설계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재정설계를 돕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의 재무정보와 인적정보를 바탕으로 가계수지분석, 자산부채분석, 자산배분설계를 해주며 투자, 은퇴, 보장설계까지 컨설팅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한화그룹 계열사로 이뤄진 한화금융프라자는 계열사 간 통합 이미지 구축으로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현재 서울 11개, 경기 6개, 충청 2개, 전남 3개, 경남 5개, 경북 3개 등 총 3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화금융프라자 전용 CI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손, 생보 간 교차판매 시장이 개방되면서 한화손보, 대한생명 보험상품을 동시에 가입한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으로 편성돼 있지만 앞으로 영업점이 진출한 중소도시까지 확대 설치돼 해당 지역 고객들이 상품 가입과 고객 서비스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흥국금융가족은 지난 2007년 5월 대구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 2개 지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흥국금융가족은 앞으로 흥국금융프라자를 보험과 투자신탁, 증권, 저축은행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양생명도 종합적인 다양한 금융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종합 재무 설계 센터’를 지난 2006년에 설립했고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본점 1층에 LIG투자증권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LIG금융프라자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프라자 내 계열사간 고객의 정보 공유가 안 되는 점이 금융플라자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융프라자 관계자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지만 고객이 가입한 타 상품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재무설계시 불편한 점이 존재한다”며 “감독당국의 규제 완화를 통한 정보공유로 고객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