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에서도 8%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의 경우 경제회복에 힘입은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반면 제조업 등에서 개선세가 뚜렷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일본 증시의 경우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푸르덴셜 투자포럼 2010'은 일본, 중국, 브라질 등의 현지 투자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 "日, 추가적 상승 제한적"
PIM Japan의 신타로 시노하라 주식운용본부장은 일본 증시 전망과 관련해 "현재 일본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높은 수준에 이르러 있다"며 "향후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 엔화강세, 정치 상황, 생산모멘텀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태인 데다가 지속성장 가능성 여부에 대한 확인심리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또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바로 8월 이후 조정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들어 일본 경제에서 어닝스 전망이 개선됐는데 이는 제조업에 힘입은 것으로 재고조정 개선 및 해외수요 회복에 의한 것이며 재정부양책도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9일 기준으로 TOPIX를 보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크게 매력적이지 않아 어닝스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상승의 한계를 나타내주고 있다"며 "고용, 자본투자 등의 경우에도 저점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취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시노하라 본부장은 "경제와 기업이익이 저점을 통과했고 회복 중인 데다가 이미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회복이 이뤄질 경우 일본의 생산도 증가할 것이므로 시장의 조정이 이어진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中 "향후 10년간 성장성 충분"
반면 중국증시의 경우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의 시각이었다.
중국 에버브라이트 프라메리카 펀드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위안 CIO가 꼽은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은 향후 진행될 도시화율, 그리고 자동차 소비를 중심으로 한 산업의 성장성 등이었다.
위안 CIO는 "자동차 판매의 경우 올해 9월에 133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월대비 17% 상승한 것이고 연간 77%의 성장률로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중국은 최개의 자동차시장이 되고 있고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인구수에 비례해서 보더라도 미국보다 훨씬 많은 판매가 가능한 것이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성장성은 이러한 하드웨어 뿐 아니라 정부정책에 따른 유동성 확보 등도 경기 활성화의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위안 CIO는 "메크로 경제 시점에서 봤을 때 올해 진행된 회복은 정부 부양책이 힘입은 부분도 있지만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타깃으로 하는 8%의 GDP성장률 도달은 물론 8.5%까지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증시와 관련해 "8월 이전 시장이 연간기준 100% 상승하면서 시장의 과열 우려가 있었고 이로 인해 중국인민은행이 통화정책기조를 바꾸며 조정이 있었지만 다시 좋아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위안 CIO는 "주가 순자산 PBR, PER을 보면 아주 낮지 않으나 비싸지도 않다"며 "매력적 밸류에이션과 기업 상승이익이 전망되므로 중국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