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후장들어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 위험성을 지적한 연방준비제도(FRB) 은행감독국의 존 그린리 국장보 발언에 금융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현, 상승 폭은 제한됐다.
2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대비 76.71포인트, 0.79% 상승한 9789.44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6.68포인트, 0.65% 오른 1042.8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4.09포인트, 0.2% 더해진 2049.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직후 발표된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초반 주요지수는 모두 1%이상씩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의 강한 회복세에 산업주와 상품주가 크게 올라, S&P 산업지수와 S&P 상품지수가 1%씩 상승했었다.
그러나 금융주는 장 후반 FRB 관계자의 발언에 차익 매물이 출현하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그린리 국장보는 이날 하원 금융개혁 패널에 참석, 미국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대출 손실 위험에 처해있으며, 일부 은행들은 이같은 위험에 대처할 자금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으로 주말 파산보호를 신청한 CIT그룹 주가가 65% 이상 폭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CIT는 지난 1일 뉴욕의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CIT그룹과 관련 증권 거래를 3일부터 정지시킨다고 밝혀 금융주를 더 압박했다.
KBW 은행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0.9% 오름세를 나타냈고, S&P 금융지수는 0.84% 올랐다.
내셔널 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 컴퍼니의 테리 모리스 수석 에쿼티 매니저는 "시장이 저점 매수세(Buy on dips) 분위기에서 고점 매도(Sell on rally) 분위기로 반전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예상보다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지수가 55.7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2.9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도 상회, 2006년 4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주택매매 계약상황을 보여주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비 6.1%나 급등한 1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상부무는 9월 건설지출이 시장 전망치인 0.2% 감소세와는 달리 0.8% 증가한 940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의 건설지출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전월비 1.3%나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민간부분의 주택 건설지출도 3.9%나 증가하며 6년래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포드자동차는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발표에 주가가 8.3%나 급등, 경기 회복세를 더욱 지지했다. 포드는 3/4분기 순익이 주당 29센트로 로이터 전망치인 주당 12센트 손실보다 훨씬 양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스닥증시는 씨티그룹이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5.09% 급락,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