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씨티그룹의 4/4분기 100억달러 상각 전망 소식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49.85포인트, 2.51% 급락한 9712.73으로 지난 7월이래 하루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9.92포인트, 2.81% 하락한 1036.19를 기록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52.44포인트, 2.50% 내린 2045.11로, 지난 3월이래 주간 최고 하락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6%, S&P500 지수가 4%, 나스닥 지수가 5.1%나 하락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가 24%나 급등하며 2008년 10월이래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력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 뒤에 주식 시장을 더욱 받쳐줄만큼 경기 회복세가 충분히 강력한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BNY CovergEx의 앤소니 콘로이 수석 트레이더는 "건강한 금융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일부 시스템적 위기가 존재한다"며 "지금은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풀어 앞으로 가고 있지만, 그것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회계 전문가 로버트 윌른이 씨티그룹의 4/4분기 100억달러의 자산 상각을 전망하면서 주가가 5%이상 급락, 금융주 약세를 견인했다. KBW 은행지수도 5%나 급락했으며, S&P 금융지수도 4.8% 떨어졌다.
또 보험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에 보험주도 약세를 보이며 금융주 급락세에 일조했다.
전날 연속 3분기 손실을 발표한 메트라이프의 주가는 7.63% 하락했으며, 이날 예상치를 다소 하회한 순익을 발표한 세계 최대 보험 중개업체인 에이온의 주가도 6.5%나 하락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랠리를 보인 산업, 기술, 상품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도 3%이상 급락하며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S&P 에너지 지수는 3.49%나 떨어졌으며, 엑손모빌의 주가도 3.1% 하락했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쉐브론의 주가도 증시 하락장세 속에서 1.81%나 떨어졌다. 셰브론은 3/4분기 순익이 주당 1.92달러로 로이터 전망치 1.47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나스닥에서도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의 주가가 4% 하락했으며, 세계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주가도 2.7%나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뉴욕증시는 엇갈린 지표에 낙폭을 더 키웠다.
개장직후 발표된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지난달 위축세에서 크게 반등하며 2008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 구매관리협회는 10월 PMI가 54.2로 전월의 46.1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로이터/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70.6으로 최종 집계됐다. 그러나 9월 확정치 73.5에서는 하락면서 여전히 소비부문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개장직전 상무부는 9월 개인소득이 전월대비 보합세, 개인지출은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지만 시장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 노동부는 이날 3/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전망치에 부합한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고용비용도 불과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최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