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임영주 애널리스트는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3/4분기에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4%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라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여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턴어라운드 여부는 해외여행수요 회복과 공항면세점 사업의 정상화, 연간 2,000억원 수준인 임대료 인하폭, 일본관광객 특수로 인한 시내면세점 수익성 유지 등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에버랜드 외식사업부 인수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수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나, 최근 에버랜드 경영진 인사를 고려시 인수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인수가 성사될 경우 호텔신라 매출과 영업이익에 매우 긍정적인 수준의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7,000원 유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61.4%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여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수요는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동사의 수익성 개선은 2010년 2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다만, 에버랜드 외식사업부 인수 가능성은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를 검토해 볼만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 매출액 33.4%, 영업이익 61.4% 증가했으나 컨센서스 하회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33.4%, 61.4% 증가했으나(3,130억원, 163억원),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2분기에 기록한 어닝쇼크 수준에서는 벗어났으나, 공항면세점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추세적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분기에도 시내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수 증가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50%이상 성장하며 9~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항면세점은 해외여행객수 감소세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율은 29.1%에 머무르고,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면세점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고정비 성격인 1,700억원 수준의 연간임대료를 충당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 수익성 개선은 2010년 2Q 이후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는 면세점 사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결정적인데, 공항 및 시내면세점 모두 2010년 1분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항면세점 사업은 최근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신종플루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감소를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 예약 취소고객이 늘면서 순예약률은 20% 정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면세점도 4분기부터는 엔화 강세 효과가 소멸되며 일본 관광객 특수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2009년 4Q 평균환율원/100엔 1,423원, 2010년 4Q 예상평균 1,242원)
- 2010년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호텔신라의 턴어라운드 여부는 1) 해외여행수요 회복과 공항면세점 사업의 정상화, 2) 연간 2,000억원 수준인 임대료 인하폭, 3) 일본관광객 특수로 인한 시내면세점 수익성 유지 등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0년 여행수요의 회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 회복, 원/달러 예상환율 1,100원대, 2009년 여행수요 감소의 기저효과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종플루의 여행수요에 대한 영향력을 정량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여, 수요 증가를 확신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2010년 공항면세점의 임대료는 2,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100억원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면세점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임대료의 10% 인하가 이뤄졌으나, 2010년도 임대료 인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마지막으로 일본관광객 특수는 2010년에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종플루 요인을 제외한다고 해도 원/엔 예상환율은 1,170원대로 일본인 관광객 증가 추세는 2009년 보다 둔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 에버랜드 외식사업부 인수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
호텔신라의 에버랜드 외식사업부 인수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수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나, 최근 에버랜드 경영진 인사를 고려시 인수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삼성그룹의 정기인사 및 사업조정이 통상 매년 1월초에 이뤄지고 있으나, 올해는 12월 중순에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인수여부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에버랜드 외식사업부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급식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호텔신라 매출과 영업이익에 매우 긍정적인 수준의 기여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