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 약세 흐름을 이어받아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주춤한 모습이었다. 특히 미국 주택지표와 실적우려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일본증시는 9900선이 무너지면서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과 대만도 2% 이상 급락했다. 홍콩도 장 마감을 앞두고 2.2% 밀려 있다.
일본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85% 하락한 9891.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가발 경기비관론 속에 엔고까지 겹치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자국 실적 악화도 지수의 추가 하락 재료가 됐다. 아드반테스트가 회계연도 2/4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6% 이상 후퇴했고, NEC일렉트로닉스도 연간 손실 전망에 9%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항공(JAL)은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이 회사 구조조정 관련 기자회견 소식에 3% 올랐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2.3% 내린 2960.47로 마감, 2주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급반락한 셈이다.
글로벌 증시하락과 차이넥스트 출범에 대한 경계감 속에 투자의욕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일 노르웨이의 금리인상 소식에 당국의 긴축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의 부진이 컸던 가운데, 중국공상은행이 2.17% 내렸다.
또 금요일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ChiNext) 출범을 앞두고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감도 큰 편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일 대비 2.37% 하락한 7355.69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건설과 기술주가 약세장을 주도한 가운데, 3일 연속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TSMC가 3/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서 0.33% 빠졌고, 혼하이도 4.07%나 떨어졌다. 대만 컴퓨터업체인 윈스트론이 혼하이의 PC산업 진출을 막기 위해 컴퓨터 부품업체 쥐텅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장 마감 직전 홍콩 항셍지수는 2.2% 후퇴한 2만 1282.45에 거래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가 3/4분기 순익급감에 5% 가까이 빠졌고, 지진마이닝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4% 이상 밀리고 있다. 그 외에 윈마카오는 전일에 이어 3%대 추가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