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3월부터 증시를 지탱해온 금융·기술·상품·산업주가 투자자들의 재평가에 약세를 보여,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28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19.48포인트, 1.21% 하락한 9762.6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0.78포인트, 1.95% 내린 1042.63을 기록하며 4일째 하락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56.48포인트, 2.67% 급락한 2059.61에 마감됐다.
BTIG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마켓 전략가는 "부진한 주택 지표는 증시 하락세에 추가적인 부담이 됐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 조정세를 깨닫고 경계감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장 초반부터 나스닥 지수는 미국의 교육기관 소유업체인 아폴로 그룹(Apollo Group)의 주가 폭락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폴로의 매출인식 회계관행에 대해 비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7%이상 폭락했다.
애플 주가도 2.5%나 떨어지며 나스닥 지수 하락세에 일조했다.
경기 회복세 우려에 금융주도 약세를 보여 S&P 지수를 끌어 내렸다. S&P 금융지수는 3.2% 하락했으며, JP모간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각각 2.8%와 3.6% 내렸다.
이날 미 상무부는 9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40만2000호로, 8월 41만7000호(수정치)에 비해 3.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이래 첫 감소세로 기록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44만호를 크게 하회했다.
이같은 소식에 다우존스 주택 지수는 5.5%나 급락하며 지난 5월이래 일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주택 시장 회복세가 강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장 마감직후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프로그램이 내년 4월말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이 법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상품관련 업종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 약세러 달러가 반등하며 상품가가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S&P 상품지수가 3.2%나 떨어졌으며 다우종목을 구성하는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의 주가 역시 7% 가까이 내렸다.
또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과 미국의 제조업체 3M의 주가는 각각 4%, 2% 내림세를 기록했다.
내일 GDP 발표를 앞두고 골드만삭스가 3/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하향 조정, 시장에 부담이됐다.
이날 주택지표 발표에 앞서 상무부는 9월 내구재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1%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혀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랠리에 대한 강한 경계감이 지배한 시장엔 큰 영향을 주지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