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다시 2000억원 넘는 순매수 기조를 보이면서 시장 수급을 안정적으로 받쳐줬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표되는 기존 IT, 자동차주가 주도세력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희망적인 메시지도 관찰됐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40.17을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9.84포인트, 0.60%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3.62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13.29포인트, 0.82% 상승 출발했으나 지수흐름이 크게 반등하지는 못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6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는 강한 반등이 나오면서 1630선을 깨고 내려가지 않은 흐름도 관찰됐다.
특히 이날은 이전 1700선 돌파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 움직임이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74만 5000원으로 기록하면서 전일비 1만 9000원, 2.62% 올라섰고 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차가 10만 9500원을 기록하며 6.31%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LG화학도 최근의 부진한 움직임을 떨쳐내고 21만 4500원을 기록하며 4.89% 올라섰으며 현대모비스도 자동차 관련 업종 상승과 더불어 4.67% 오르며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80원대 초반으로 밀리면서 급등세를 멈춰 증시 전반적인 불안 심리를 누그러뜨렸다.
뉴욕증시의 1만선 돌파와 아시아 주요증시의 동반 급등이 국내증시 상승 움직임에도 꾸준히 영향을 끼치는 흐름이 이어진 하루였다.
기관은 여전히 팔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도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점도 증시의 상승 반전을 가능케한 요인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2127억원의 유가증권시장 주식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65%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 1.84%, 운수장비가 3.17% 올라섰다. 기계업종이 3.38% 내려서면서 다소 약하게 진행됐다.
이날은 아울러 두산그룹주가 추가 증자 소식과 실적 악화 전망이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으로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03.91선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0.13포인트, 0.03% 올라섰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사상최대 실적 전망으로 4.59% 올라서는 강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큰 움직임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증시 움직임과 관련 주가의 반등폭은 적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한 의미있는 장세로 진단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기존 주도주가 반도체 자동차였는데 특히 자동차주가 시장을 이끌었다"며 "원화강세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주가가 해소한 측면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의 반등폭은 작았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주도주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해줬고 패턴자체가 위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점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