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국내 오토 파이낸싱(Auto Financing: 자동차 할부금융과 오토리스) 시장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12%의 역성장이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내수의 안정적 성장, 자동차 가격의 상승, 여신전문사들의 펀딩 능력 개선, 중고차 시장의 빠른 확대, 2009년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할 때 2010년 오토 파이낸싱 시장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파이낸싱이 56% 늘어나는 등 전체 외형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어서, 오토 파이낸싱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봤다.
오토 파이낸싱 관련 상장사로는 아주캐피탈과 우리파이낸셜 등 2개사.
이들의 신규 취급액 중 오토 파이낸싱의 비중은 각각 76%(아주), 47%(우리)다.
아주캐피탈과 우리파이낸셜 모두 금융위기 이후 자산건전성의 악화와 펀딩 사정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우리파이낸셜은 금년 2Q부터, 아주캐피탈은 3Q 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하반기 급등했던 펀딩 코스트가, 금년 들어 금융시장 안정으로 하락했으며, 펀딩 환경이 개선되면서 신규 취급액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다시 돌아선 상황이다.
아주캐피탈은 과거 과도한 성장의 후유증으로, 금융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
하지만 3Q 들어 신규 연체액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펀딩코스트 안정 및 부채 감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규 취급액도 늘어나는 등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금년상반기의 저조한 실적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HMC는 2010년 순이익이 436억원(YoY +97%)에 이른다고 해도, ROE는 6.3%에 불과하다고 했다.
하지만 2009년 PBR이 0.55배에 불과해, 낮은 ROE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고 했다.
게다가 계열사인 아주캐피탈의 GM대우차 판매권 인수로 캡티브시장이 새로 생겼다는 점 도 호재로 꼽았다.
우리파이낸셜은 상대적으로 좋은 자산건전성과 확실한 대주주(우리금융)를 둔 덕분에, 금융위기의 악영향이 작았다고 했다.
그 결과 남들보다 빠른 금년 2Q에 이미 디레버리지(De-leverage)를 끝내고 실적 정상화 및 자산 증가세를 시현한 바 있다.
이번 3Q에는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74%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예상했다. 2010년 순이익은 38% 늘어난 343억원으로 추정했다.
우리파이낸셜은 오토 파이낸싱과 개인신용대출에서 계열사 연계영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타사에 비해 외형 및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 2금융권의 새로운 성장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