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의 핵심 계열사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정동화)이 오는 30일에 코스피시장에 상장된다.
◆ "상장통해 제2의 성장스토리 만들겠다"
포스코건설 김종대 상무(재무관리실장)은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급성장에 이어 제 2의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김 상무는 "그룹내 핵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 자체의 제철관련 플랜트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외에도 건축, 토목 환경사업 등의 핵심 사업부를 중심으로 제 2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가 전략적으로 인도 등 해외 대규모 철강생산 공장 건설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 및 대체에너지, 자원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상황에서 성장성이 담보될 것이란 논리다.
특히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건설의 안정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사업부문별로 보면 최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플랜트 부문은 에너지와 해외 플랜트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플랜트의 경우 지난해 완공된 태기산 풍력발전소, 영암 태양열발전소, 포항의 연료전지 설비 시설공사를 통해 이 분야 국내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했고 해외 플랜트 또한 잇달은 수주를 따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시현중이다.
이에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1540억원, 1200억원에 그쳤던 에너지 플랜트분야 매출은 지난해 3610억원(연결기준)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만 2870억원(비연결기준)을 달성했다.
토목 및 환경사업에서도 국내시장 성장세에 이어 해외시장 돌파구를 마련한 상태. 베트남 고속도로를 단독 수주하는 등 2007년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280억원까지 확대했고,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가 25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잔고(94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포스코건설의 안정성은 플랜트와 토목분야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위기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포스코건설만은 예외.
김 상무는 "올해 6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수가 2519세대로 국내 10대 건설사 중 최저 수준"이라며 "주택관련 보증도 1조4000억원 수준으로 5개사 평균인 5조10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에 대해선 "원자재 폭등에 따른 철근가격 상승 때문이며 지난 9월 상당부분 회복돼 바닥을 찍었으며 내년부터 과거 추세로 회복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향후 현대건설 7조 시총수준 예상"
포스코건설은 오는 16일까지 투자자 로스쇼 및 수요예측을 거쳐 21일과 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0만원~12만원 수준이며 이를 통한 총 공모금액은 8987억원~1조 784억원. 상장예정 주식 수는 3400만주 남짓이다.
포스코 구주매출분을 제외한 5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는 신규 유입자금은 포스코건설내 운영자금 및 신규투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공모가 및 수준에 대해 "PER 기준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을 봤을때 우리의 시가총액이 현대건설만큼은 갈 것으로 본다"며 "공모예정가 수준이라면 시가총액이 4조원에 못미치는데 이는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답변했다.
다시말해 현재 GS건설이 주식 수 5100만주, 10만원 내외의 주가수준으로 시가총액 5조 5000억원 내외고, 현대건설은 총 주식 수 1억 1000만주에 7만원 수준의 주가로 시총은 7조원인 상황을 감안할 때 포스코건설의 상장이후 주가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란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