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주력 수출제품의 경쟁력확보는 물론 보다 다양한 지역•국가로의 시장다변화가 추진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관세청은 13일 ‘우리나라 수출시장 분석’을 통해 지난 2008년의 수출구조는 1995년과 비교했을 때 유럽 및 남미로의 수출비중이 증가했고 수출상위 10개국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 들었다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분석내용을 보면 우선 지역별로는 2008년 현재 전체수출의 50.7%가 중국 등 아시아로, 이어 30.2%가 북미•유럽으로 향해, 1995년과 비교하면 북미(20.7->12%) 비중이 감소한 반면 유럽(11.9->18.2%) 및 기타(중동, 남미 제외)지역의 비중이 증가(3.6->5%)했다.
특히 미국•일본•유럽의 전통적 수출시장과 중동•아프리카•CIS•인도•남미 등 신흥시장의 추세를 보면 2004년에 각각 40%, 25% 수준에서 2008년에는 30%, 33%로 나타나 신흥시장의 비중이 전통적 시장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도 1995년의 미국, 일본, 홍콩 순이 2008년에는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변했고 그간 러시아, 멕시코, 인도 등 신흥시장 국가의 수출 증가는 500%를 상회해, 수출 상위 10개국에 대한 비중도 69.1%에서 59.7%로 축소됐다.
한편, 관세청은 품목별 다변화지수로 자동차 0.28, 석유제품 0.31, 휴대폰 0.34, 반도체 0.47를 제시하고, 수출 품목에서도 전반적인 시장 다변화가 진행됐지만 반도체•휴대폰은 다변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분석결과도 내놨다.
다변화 지수는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그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의 다변화 정도가 높다는 뜻이다.
관세청은 이러한 수출구조의 변화를 분석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다변화의 속도를 더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관세청 심재현 통관기획과장은 “우리경제의 성장은 수출증대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는 더욱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양자 무역협정체제로의 전환기에는 경제외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전방위적 교역시스템 구축이 절실하고 적극적인 민간외교 또한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