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기자] 하이쎌 자회사인 현대요트가 럭셔리 요트 아산42(ASAN42)를 런칭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아산42(사진)는 현대요트가 제조한 파워요트로 1년 6개월간의 건조기간과 25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요트 도순기 사장은 14일 한강마리나제패에서 열린 런칭쇼에 참석해 "아산42는 글로벌 요트 디자인 회사인 벤틀리사의 디자인을 기초로 제작됐으며 한국의 지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최초의 한국형 요트"라고 설명했다.
일단 올해와 내년엔 국내 내수에 주력하겠지만 그 이후부턴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일단 5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엔 두 배 이상인 120억원 매출 계획을 세웠다. 요트 한 척당 가격은 10억원 선으로 동급 외산에 비해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라고 도 사장은 강조했다.
도 사장은 "현재 충무마리나와 부산 수영만 요트의 95%가 외산인데 이 기조를 3년내 바꿀 것"이라며 "특히 아산42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모델로 현재 연간 30여척의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산42의 성능을 보면 총 850마력 엔진탑재로 최대속도는 35노트(시속 65Km)로 2층 형태의 플라이브릿지 설치로 해상 체감속도는 160Km 수준이며 인테리어는 명품 빌트인 사양인 독일 MIELE사, 이태리 Isotherm사의 마린그레이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물론 제작은 현대요트가 했지만 내부 부품의 80%가 여전히 외산이다. 이를 현대요트는 3년 정도에 걸쳐 단계별 국산화를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글로벌 요트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현대요트로 영입돼 이번 아산42 제작에 첫 참여한 Mick 이사는 "아산42는 국제 요트 제조기업들이 긴장할 만한 수준"이라며 "조선강국 대한민국 요트산업 부활을 전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순기 사장은 "전세계 해양레저용 장비시장 규모는 50조원에 이른다"며 "아산42가 요트제조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 자신감과 자부심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요트는 지난 1975년 현대그룹 자회사인 경일요트산업에 뿌리를 둔 현대라이프보트가 하이쎌과 공동 설립한 회사로 지난 3월 국내 최초 ASAN R26이라는 레이싱용 세일링 요트를 개발, 생산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고, 지난 8월에는 미국 게일 인터내셔널사로부터 송동 신도시의 리버 크루즈를 수주해 생산, 세계 트렌드를 리스하는 디자인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