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 등이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국내 기관들은 이를 잘 방어하는 모습이다.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2.0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후 예정된 한은 이성태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나올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45%로 전거래일보다 2bp 내린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82%로 1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77로 전날보다 4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314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은행도 760계약을 팔고 있다. 증권과 투신은 2573계약과 754계약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지극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장초반 3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 매도를 보이며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날의 미국채 수익률 상승, 주식시장의 강세 등도 채권시장에 부담이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제보다는 강도가 약하다"며 "구국결사대(개인, 증권, 보험) 모두 외국인 매물을 받고 있어서 시세는 큰 변동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외국인의 매도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혹시모를 가능성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이성태 한은 총재를 주목한 채 몸을 움츠리고 있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날이라 출렁일때 매수해야 할지 아님 꺾어야 할지 고민"이라며 "조심스레 금리동결을 예상하지만 멘트는 만만치 않다"고 어려움을 토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 앞두고 어제 외인 선물순매도 1만8761계약이 말해주듯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지금 굉장히 관심많다"며 "오늘만은 MB보다 ST가 더 큰 힘이 있는듯 하다"고 말했다.
말 한마디에도 시장이 좌지우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그는 "시장금리는 현재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앞서가고 있다"며 "실감나진 않지만 거래가 이뤄진다는 건 가능성이 크단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2.78% 수준에 거래되는 CD금리는 대략 3개월 뒤 3.45%, 6개월후 3.92%, 9개월후 4.3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