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1%에서 동결하는 한편, 오버나잇 금리와 여신금리도 기존의 0.25%, 1.75%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조사 결과 82명의 이코노미스트 전원이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동결 소식 이후 시장의 반응은 잠잠했다. 유로와 분트채 선물 모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ECB가 경기회복 조짐으로 추가 경기부양에 나서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긴축전환을 시사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정책이사회 개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안정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다"며 "경기 회복세는 불안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현재 물가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예상치와 부합한 것이며,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에서 비롯된 기저 효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바로 그 같은 기저 효과로 향후 몇 달 이내에 물가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기적으로 물가 전망은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다소 못 미치겠지만, 거의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상, 하방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상방 위험으로는 경기 부양책과 통화 정책으로 예상보다 강력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하방 위험으로는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실물 경제와 금융 부문 사이의 악순환과 유가 및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ECB금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기준 금리는 적절하며 9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지만, 향후 몇 달 이내에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과 관련해 과도한 변동성은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조가 필요하다면 협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미국이 강달러를 지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