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된 재원을 고마진 상품에 집중해 EV 극대화 긍정적”
[뉴스핌=신상건 기자] 오늘 상장 예정인 동양생명의 적정주가가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 사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8일 동양생명의 적정가치는 시가총액기준으로 1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된다며 잔여이익모델, 자기자본이익률(ROE) vs 주가순자산비율(PBR), 내재가치이익률(RoEV) vs 내재가치(EV)를 기준으로 산출했을 때 적정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잔여이익모델의 경우에 적정주가는 1만2500원으로 나타났으며 ROE vs PBR은 1만2000원(Target PBR 1.78배), RoEV vs 내재가치비율(P/EV)의 경우 1만5000원(Target P/EV 1.28배)으로 분석됐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의 3가지 산출 방식의 평균은 1만3200원으로 함축된(Implied) PBR은 1.86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8.6배 수준이었다”라며 “추후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동양생명은이 초회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5.6%를 차지하는 6위의 중견보험사로 수익성 높은 상품에 집중하는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로 평가했다.
또한 총자산 규모 면에서는 손해보험의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와 견줄만 하다고 설명했다.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은 마진이 높은 어린이보험에서 약진하고 있고 한정된 재원(지급여력)을 고마진 상품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EV를 극대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모가(1만7000원) 기준 P/EV는 삼성화재의 평균 수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7년 4월 이래 삼성화재 평균 P/EV는 1.57배로 동양생명과 유사했고 2위권 손보사 대비로는 상당한 프리미엄 부여된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부여 이유는 준비금(계약자에 대한 부채)이 대차대조표에 머무는 기간이 더 길고 종신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마진이 생보가 더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상장 이후 동양생명의 가치가 높게 유지된다면 RoEV 대비 저평가돼 있는 2위권 손보사가 리레이팅(Re-rating)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수급에 의한 오버슈팅(overshooting)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동양생명의 유통주식수가 전체주식수 대비 29.7%에 불과하며 대한생명 등 타 생보도 상장 의지를 밝히고 있어 상장 1호사로서의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