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자본규제방안의 국내 도입 필요성과 방향'이란 보고를 통해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회의 결과 새로운 자본규제에 대한 국제기준이 연말 또는 내년 중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새 자본규제 핵심은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고, 경기순응성 및 시스템 위험 가능성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은행의 경우 지난 1999년에서 2008년 12월까지 데이터 분석 결과 자기자본 한 단위를 줄이면서 2.5~3배 정도의 레버리지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순응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은 은행 자회사 뿐 아니라 금융지주 전체의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고, 완충(버퍼)자본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본자본비율(Tier1)의 자본 구성을 보통주와 내부유보금 위주로 채워야 하고, 단기거래 및 유동화증권거래와 관련된 자본비율에 대한 대응방안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가 좋을 때 충당금을 많이 쌓고, 나쁠 때 적게 싸는 방식의 동태적 충당금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충당금 제도는 1999년 외환위기 시기에는 10조원의 대출감소를 방지하고, 2007년에는 8조원의 대출확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