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제조업 설비투자 10.8% 감축 계획.. 기대 이하
- 올해 제조업체 엔/달러 상정 환율 94.50엔, 하반기 94엔
[뉴스핌=장안나 기자] 올해 3/4분기 일본 주요 기업의 향후 사업에 대한 판단이 2/4분기에 비해 개선, 2분기 연속 개선 양상을 보이는 등 경기침체 탈피 전망을 강화했다.
이는 신흥경제를 주축으로 한 해외경기 회복으로 수출이나 생산이 선명한 회복 양상을 보인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이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더욱 위축된 것과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지는 2010년 1/4분기 결과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용 및 설비의 간극이 남아 있고 향후 불확실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일 일본은행(BOJ)은 올해 3/4분기 대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지난 2/4분기보다 15포인트 개선된 마이너스 3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마이너스 32~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대기업들의 전산업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0.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지난 2분기 조사 때의 2008 회계연도 9.4% 감소 계획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으며 당초 9.4%~9.5% 감소세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3개월 후 단칸지수 전망은 마이너스 21로 이번 분기보다 더욱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4분기 대기업 비제조업의 업황 판단지수는 지난 6월보다 5포인트 개선된 마이너스 24를 기록, 당초 경제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26을 상회했다. 다음 분기 전망치는 마이너스 17로 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견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15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 40를 기록했으며 같은 중견 비제조업 업황지수도 6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 30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마이너스 52을 기록해 지난 3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도 마이너스 39를 기록, 5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올해 엔/달러 평균 예상치를 94.50엔으로 전망해 지난 6월 조사보다 0.35엔 하락했다.
회계연도 상반기 엔/달러 평균 예상치는 94.98엔, 하반기 예상치는 94.08엔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가부닷컴의 마켓애널리스트인 야마다 스토무는 "전망치에 부합된 이번 단칸 결과는 일본 경제가 최악을 지났다는 확신을 재확인한 셈이다. 물론 모든 상황이 낙관적임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12월 결과가 마이너스 21로 추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만 투자자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내년 초 이후의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모리타 교헤이는 "이번 지표 결과로 경기개선 추세가 지속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최근 엔화의 급격한 강세의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설비투자 의지가 부진한 것이 가장 충격적"이라며, "대기업들이 매우 몸을 사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