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연휴동안 미국 9월 ISM제조업지수 및 자동차판매지수, 8월 건설지출 및 잠정적 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미국 증시에도 약간의 출렁임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짧지만 중요한 3일의 연휴, 투자전략의 답은 무엇일까?
증권 전문가들은 일단 연휴라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더라도 현재의 상황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연휴동안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부정적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나 이로 인해 국내 증시가 상승탄력을 받을 만큼의 영향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인 것이다.
또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떠나 수급의 불안정성 및 해외발 악재 등으로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증시에 대해 투자심리에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연휴를 앞두고 개인들의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무리한 주식 보유는 피하는 것이 유리"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는 금요일이나 주말까지의 상황을 보면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을 때의 상승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주가가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나 GDP성장률 등 3/4분기 경제실적표에 대한 부분이 반영된 상태이므로 당장 미국의 지표들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가를 크게 밀어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의 흐름에서 증시가 일단 가격조정이 크지는 않으나 기간 조정 국면으로 들어간 듯 하므로 안정적인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굳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던질 필요까지는 아니지만 상승 추세 안에서 단기적인 조정에 들어갔다고 판단하므로 무리한 주식 보유 필요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휴동안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의 전망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개선쪽으로 나올 것이므로 미국 증시가 받쳐줘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에는 충격 여파가 가능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때문에 객관적 상황 판단은 차치하고라도 이날 매도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의 설명.
그는 "불안한 심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주식을 많이 들고 있지 않으려는 심리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개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연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 팀장은 "연휴 이후에는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된다"며 "이익 모멘텀이 둔화돼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이익 모멘텀 둔화가 주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데다가 특히 절대 이익기준으로는 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현재의 조정은 추세적 조정일 가능성이 낮으므로 연휴 이후 재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전일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던 프랑스발 악재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부터 있어왔던 글로벌 해운업체들의 조선발주 취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라며 "당장 발주취소가 없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돼 물동량 정상화되는 것이 아니라면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