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5일 "이번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내년도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밝혔다.
이어 "한국이 2010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임과 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외교사에 새로운 장을 펼치는 일일 뿐 아니라 세계경제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작년 11월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올해 4월 2차 런던 정상회의, 이번 9월 24~25일 3차 피츠버그 정상회의에 이어 5차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G20이 지난 30년간 서방 선진국 중심의 국제적 공론장으로 기능해온 G8(주요 8개국)을 대체하는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지배시스템으로 부상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 유치와 관련 "한국이 제1차 정상회의 이후 G20 정상회의 의장단(troika)의 일원으로서 의제선정(agenda setting)과 공동선언문(communique) 작성 과정에 주도적인 리더쉽을 발휘한 데 대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이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당장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없지만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는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부 정은보 국제업무정책관은 "당장 직접적인 수혜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한국경제애 대한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면서 기업인지도, 제품인지도,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20은 그 참여범위는 물론이고 인구 규모나 경제력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지배체제로서의 상징성을 띠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G20 국가들은 세계 인구 가운데 3분의 2, 세계 GDP에서 85%를 차지하고 있다.
G20은 G7(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을 포함해 러시아,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남아공, 사우디, 터키, 스웨덴 등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