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공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성명서에는 "상당한 규모의 유휴 자원이 계속 비용 압력을 억제하고 있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므로, 위원회는 당분간 물가 압력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한다(With substantial resource slack likely to continue to dampen cost pressures and with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stable, the Committee expects that inflation will remain subdued for some time.)"고 밝혔다.
지난 8월 성명서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언급하지 않은 채 "상당한 규모의 유휴 자원이 계속 비용 압력을 억제하고 있어, 위원회는 당분간 물가 압력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만 언급했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는 말을 추가한 것은 별다른 변화 같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과연 유휴 자원 혹은 '경제적 간극(economic slack)'이 얼나마 되는지, 또한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있어 이보다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좀더 중요하지 않은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결국 이번 성명서의 변화는 물가연동국채(TIPS)의 브레이크이븐율(breakeven rate)이나 미시건대 서베이의 기대인플레이션 전망 등에서 반영된 소비자들의 물가 기대치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자신들의 대 인플레이션 정책 기조가 빠르게 강경한 쪽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