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K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메가박스의 우선 인수협상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인수전에서 롯데시네마와 CJCGV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업체들은 막판에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가박스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롯데와 CJ의 인수 포기는 왜 일까.
업계에서는 인수가격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의 이익을 볼 수 있느냐의 계산 문제인데, 아마도 가격이 높다고 판단되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업계는 이런 맥락에서 SK의 메가박스 인수가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나 CJ 모두 인수 의사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예전처럼 호황기도 아닌 상황에서 적정가격이 타산이 맞지 않아 발을 뺏을 것"이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도 "최종결정까지는 기다려 봐야할 듯 하지만 SK의 메가박스 인수가 긍정적이진 않아 보인다'면서 "업계가 상당히 포화상태에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SK라는 대기업이 멀티플렉스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당연히 업계에게는 위협적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업계 상황과 구도를 놓고 봤을 때 사업의 성공 여부는 장담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K그룹은 그러나 "SK 통신그룹의 콘텐츠사업과도 영화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OK 캐쉬백 등 다른 연계되는 사업도 많아 내부적으로는 메가박스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증권선물거래소는 SK네트웍스의 메가박스 인수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