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전반적인 국내외 수급 여건이 받쳐주는 양상이라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95.47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2.14포인트, 0.72% 올라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세가 수급을 악화시켜 528.13으로 마감되면서 전일비 3.43포인트, 0.65%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00% 오른 1700.19를 기록하며 강세로 출발했고 1700선 안착을 시도하며 장초반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오전장 중후반부터 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1700선을 반납하고 1690선으로 내려선 채 거래가 진행됐다.
외국인이 7000억원 넘게 매수에 가담하며 시장분위기를 이끌었으나 개인이 2800억원 가량 매도에 가담하며 기관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4000억원이 넘는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코스피지수는 환율 하락세에도 영향받으며 상승 흐름에서 크게 물러서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204.80원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환율의 완만한 하락은 외국인의 매수 심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어 국내증시 상승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4.53%, 의료정밀 1.47%, 건설업 3.03% 등의 상승폭이 컸고 은행주는 소폭의 조정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의 선전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비 1만 5000원, 1.89% 오르며 8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이 1.48% 올라 상승폭이 컸고 한국전력도 1.03%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선물 12월물은 222.65를 기록하며 전일비 2.40포인트 1.09% 올랐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액을 합쳐 6700억원 가량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700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한 상황에서 추가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 증시가 좋은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잠시 축소하는 것은 일시적"이라며 "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추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선물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FTSE 편입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적인 수급여건이 좋아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700선을 재차 돌파시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