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자 기사를 통해, 주택재고가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센서스국이 목요일 발표할 8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3.3% 증가한 60만건(연율)에 달해,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만 된다면 이는 3/4 분기 국내총생산(GDP)에 0.5%포인트 기여하게 된다.
주택건설 부진이 지난 3년 6개월 동안 GDP를 거의 1%포인트나 끌어내렸음을 감안할 때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주택재고가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주택착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는 다소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해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그 동안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주택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는데, 재고주택들은 이들이 구입하기에 규모가 큰 편이라 주택건설업자들이 작은 사이즈의 주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건설업자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이기 때문에 주택건설 증가 규모는 다소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최근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는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저치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주택건설경기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평가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를 반영하듯 8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3.3% 늘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줄어들고 2006년 1월 사상 최고치에 비해서는 74%나 급감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여전히 높은 주택재고와 주택공실율을 반영해 2010년 주택착공건수가 85만개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택재고 처리도 기대할 만한 수준은 못 될 것이며, GDP에 대한 기여도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회복이 시작 단계에 진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