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백화점 매출증가율이 여전히 한자리수에 그쳤으며, 여름철 계절적인 요인과 신종플루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소비회복세를 논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지식경제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각 3개사를 대상으로 경상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8월중 대형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백화점 매출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증가했으며, 증가율 면에서는 지난 1월 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6월 이후 석달째 감소했으나, 전월인 지난 7월 6.0%의 감소율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지경부의 김종호 유통물류과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여름 휴가철이나 개학을 앞둔 계절적인 요인에다 신종플루 유행도 매출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심리지수(CSI)는 지난 3월 84과 4월 98을 기록한 이후 지난 5월 105로 기준선을 넘었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109와 114로 소비심리가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 매출 증감률 추이 (단위: %)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동향을 보면, 잡화가 14.9%, 가정용품이 11.6% 늘어났으며, 명품 6.6%, 여성캐주얼 6.6%, 식품 5.6%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여름철 계절적 요인과 신학기 개강 영향이 있고, 특히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홍삼, 인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식품부문의 매출호조를 이끌었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가정생활이 3.8%, 스포츠용품이 3.4%, 잡화가 2.5% 늘었다. 그렇지만 의류(-4.1%), 식품(-4.1%), 가전문화(-0.4%)는 감소했다.
여름철 막바지 무더위로 레저•스포츠 및 잡화와 신종플루 관련 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가 호조였다.
고객 방문횟수 감소(-1.3%)와 식품군 위주의 매출약세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경쟁업태의 영향이 다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구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백화점이 5.1%증가, 대형마트는 1.3% 감소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2,288원으로 대형마트의 42,645원보다 46.1%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