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연간 고용전망 보고서를 제출할 자리에서 "금융 경제 위기는 점차 고용 위기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OECD의 실업률은 2010년까지 계속 상승, 경기가 여전히 취약할 경우 1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현재 OECD의 평균 실업률은 8.5%에 달해 이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력하지 않다면 실업률은 2010년말까지 10%, 실업자 수는 5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금융 위기 이전인 2007년의 OECD 평균 실업률은 5.6%로 199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전개되면서 2500만 명의 실업자가 양산되었다고 OECD는 분석했다.
한편 OECD는 향후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석달 전에 제시한 것보다 상당히 낙관적인 수치를 내놓았다. 주요 7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1%에서 -3.7%로 상향수정했다.
그러나 당분간 경기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미국은 내년 연말까지 실업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각각 실업률이 11.8%, 11.3% 및 10.5%에 도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경기 회복으로 일자리가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닌만큼 정부의 특별 일자리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