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56.61포인트, 0.59% 상승한 9683.41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3.29포인트, 0.31% 오른 1052.63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 500지수는 지난해 10월이래 처음으로 1050선을 돌파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86포인트, 0.52% 상승한 2102.64을 나타냈다.
포트피트 캐피탈 그룹의 수석 증시 분석가인 킴 코히는 "(강력한 경기 지표에) 개선되는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어도 불황으로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초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베스트바이와 크로거의 2/4분기 순익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5.17% 하락했으며, 크로거의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1주년을 맞으면서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리전스 파이낸셜 주가가 9%이상 급등했으며, KBW은행부문 지수는 1.5%가까이 올랐다.
반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씨티그룹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씨티그룹의 주가가 급락, 금융주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8.85% 급락한 4.1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신용카드사들도 높아진 대손상각률(write-off ratio)로 약세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JP모건페이스는 8월 신용카드 대손상각률(연율)이 8.73%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28% 내림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금속가격 강세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알코아의 주가는 8%급등했으며, AK 스틸과 US 스틸의 주가는 각각 5.7%, 4.8% 오르며 증시 상승세에 일조했다.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를 회복하면서 에너지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S&P에너지지수는 0.71%나 올랐으며, 쉐브론의 주가는 0.83% 상승했다.
특히 이날 예상보다 강력한 경기 지표가 발표되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8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2.7% 증가하면서 2006년 1월 3.2%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인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망치인 0.4%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전월비 1.1%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9월 엠파이어지수가 18.8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0을 훨씬 웃돌며 제조업 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8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1.7% 상승하며, 로이터 예상치 0.8%보다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리먼브라더스 파산 1주년을 맞아 준비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경기 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면서 증시가 힘을 얻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아직 회복 속도는 느리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