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은 국고채 3년은 4.47%로 전일보다 2bp 하락했으며, 국고채 5년은 4.93%로 3bp 내려앉았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09.50으로 전날보다 4틱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386계약 매수했고, 증권사도 482계약 매수에 힘을 보탰다. 은행은 1339계약 매도로 대응했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은 미국채수익률의 하락과 증시의 강세속에도 저가매수가 일부 들어오는 등 팽팽한 장세를 연출했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월물교체 이후로 매매시점을 미뤄놓은 채 눈치보기에 돌입한 모습이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는 오전중 5년물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커브플래트닝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통안채가 강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전반적인 강세가 연출됐다. 캐리매수의 기회를 엿본 시장참가자들이 단기물 위주의 매수에 나선 것. 월물교체를 마친 국채선물의 경우 40틱수준으로 벌어진 저평에 기댄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함이 극에 달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서서히 이성을 찾는 모습이다. 인상을 해도 단기간에 큰폭을 올리긴 어렵다는 판단하에 캐리매수에 나선 것.
유진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장중 한때 재정부의 한국은행 금리인상 여력있다는 발언에 일시적으로 시세 하락하기도 했지만 폭은 제한적인 가운데 이내 시세 만회하는 양상으로 흘렀다"며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단기물 캐리 매리트가 부각된데 더 관심갖는 시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바이백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 주변 채권에 수요가 붙기 시작했다"며 "장중 저평이 42틱까지 벌어지는 등 선물의 매도도 어려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방향성 없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정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그 우려가 사그러든게 아니라 강해지기도 어려워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한쪽으로 움직이기엔 부담스럽다"며 "4.4~4.6%을 박스권으로 보고 하단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91일물 CD금리는 전날에 이어 1bp 오른 2.62%에 최종고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