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가격공개제도로 정유사간 경쟁 유발효가는 있었지만 가격인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라며 "유통단계별 가격 공개는 영업비밀 침해, 자유로운 영업활동 위축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가격공개제도의 효과를 더 분석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고유가에 대해서는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상승에 대해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업계의 실상과 너무 다르다"라며 "자동차나 가전 등의 수출가 역시 내수가보다 높지만 석유의 경우 민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니 소비자들의 오해가 큰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오 회장은 "관세와 수입부과금 환급, 국내 유통마진 등을 생각하면 실제로 수출가격이 내수가격에 비해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이는 환율과 세금이 원인이며, 세금에 대해서는 정유업계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함께 그는 "최근 정제마진 축소로 인해 정유업계의 영업적자가 1250억원에 이르는 등 정유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수익률이 지속된다며 미래에너지 개발이나 자원확보,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