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소비동향이 아닌 소득상위 20%의 소비회복 가능성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내구재소비의 정상화를 이끌 실질적 주체이고, 한국의 수출 모멘텀도 미국 전체소비가 아닌 내구재 소비여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소득상위 20%가 지갑을 열 경우, 적어도 사이클 상으로는 소비회복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고 미국 소비회복의 치즈를 한국이 먹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전체소비가 느리지만 회복쪽으로 방향성을 유지하고, 한국의 수출경기에 민감한 내구재는 ‘소비의 정상화’를 진행한다면, 이는 한국에게 가장 이상적인 소비회복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오 팀장의 설명.
오 팀장은 "내구재 소비의 부진은 달리 해석하면, 소비심리가 회복될 경우에 ‘내구재 소비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한국 대표수출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이 TV, 핸드폰, 자동차 등 내구재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내구재소비가 회복될 경우에 한국이 최대 수혜국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 IT와 자동차가 많이 올랐지만, 이러한 중장기 펀더멘털 여건을 감안하면 주도주의 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 금주 코스피지수 1620~1680p
아울러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는 1620~1680포인트를 예상했다.
오 팀장은 "IT, 자동차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고, 미국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종료’ 등으로 쉴 타이밍"이라면서도 "IT, 자동차 업종이 맞이하고 있는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할 때, 조정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기존 주도주가 조정 흐름을 보임에 따라 금리인상 및 달러화 약세 이슈로 인해서 은행과 원자재 관련주가 단기 대안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자재 관련주는 중국 대출 둔화로 원자재 수요 둔화가 예상되므로 모멘텀 플레이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