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연금공단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박해춘 이사장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찾아 사의를 표명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박해춘 이사장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재희 장관을 만나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한 배경에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은행장 재임시절의 책임을 물어 '주의적경고'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이달 9일 금융위원회는 박 이사장의 우리은행 재임시절 당시 4건의 부채담보부증권(CDO)과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투자로 1억7000만달러의 손해를 본 것과 관련해 '주의적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박 이사장의 사퇴로 향후 거취표명을 유보중인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에도 적지 않은 사퇴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의 경우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박 이사장 보다 징계수위가 높다는 점에서 사퇴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황 회장에 대해 박 이사장의 징계보다 더 높은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제재를 내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