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6월 5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 3500억원 발행 이후 3개월만의 자금 조달이며, 올 들어 세번째로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지난 3월 31일에도 무보증사채 13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는 대한전선의 이같은 조치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그간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차입금이 약 2.5조원 규모에 이르며, 2700억원의 현금을 고려한 순차입금도 2.2조원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자비용은 726억원으로 연간 약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에비타(EBITDA)는 7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입금 축소과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무구조개선 작업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신용평가 3사의 신용등급은 지난 2~4월에 걸쳐 기존 'A-'에서 'BBB'로 내려갔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대한전선의 총차입금은 2조4895억원으로 지난 2005년 6270억원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났다. 차입금의존도 또한 67.6%로 같은 기간 30%포인트 넘게 확대된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 김장환 애널리스트는 "오는 11월 만기인 CB(전환사채)·BW 4400억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주리조트, 대경기계등 5개의 투자자산을 매각해 3000억원 정도의 선금을 받고, 나머지는 이번 1600억원 정도의 회사채를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대규모 자금 조달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