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기관이 4134계약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총 3596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장중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총 2697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결국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중심으로 대량 매도한 것도 하락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92포인트, 0.74% 하락한 1607.77포인트를 기록했다.
현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74억원과 996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5296억원 규모의 매물을 출회했다.
대장주들의 경우 등락을 거듭한 삼성전자는 전일과 동일한 7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LG전자 -7.96%, 현대차 -5.78% 등은 큰 낙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1.88%, 의료정밀 1.07% 정도만이 상승을 기록했고 운수장비 -2.97%, 증권 -1.89%, 섬유의복 -1.87%, 운수창고 -1.59% 등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5포인트 하락한 520.20포인트로 마감해 520선에 턱걸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코스피지수 약세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으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전환이 낙폭을 확대했다는 해석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형주에 집중된 것과 관련해 "지수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가능성도 일부 내비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기관의 선물 210p방어 노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내일까지 지속된다면 향후 프로그램 매도차익잔고, 대차잔고 감소에 따른 수급상황 호전가능성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 팀장은 "결국 길게는 다음주 월요일까지의 상황이 관건이 될 것이고 이후 기관의 원도우드레싱과 배당효과를 노린 연말효과의 발생가능성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