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글로벌 고용서비스 업체인 맨파워가 발표한 채용 전망 서베이 결과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고용 회복이 미국보다 약간 빠를 것임을 시사하는 동시에, 그러나 미국의 소비 회복이 없이는 이 같은 회복세도 단명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맨파워의 조사 결과 4/4분기 미국의 순채용전망 수치는 마이너스 3을 기록, 3/4분기의 마이너스 2보다 약간 더 악화됐다. 물론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의 마이너스 9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2만 8000개의 미국 기업주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인력을 더 채용할 것이란 업체와 해고를 더 할 것이라는 곳의 차이로 산출해 지수가 도출된다.
총 13개 업종 중에서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한 업종은 교육 및 건강서비스업종 밖에 없었다. 이 업종은 3/4분기에 비해 채용 전망도 더 개선되었다. 건설, 레저, 숙박 및 전문 기업서비스업종 등은 모두 채용 전망이 악화되었다.
기업들의 2/3는 현재 임직원의 채용 수준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전반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7만 2000개사에 대한 국제 서베이 결과 34개국 중에서 20개국은 지난 분기보다 채용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국에서는 여전히 해고 전망이 채용 전망을 앞질렀다.
아시아와 서유럽의 경우 채용 전망이 더 강력해지거나 안정적이었던 가운데, 라틴아메리카도 몇몇 나라에서 전망이 개선되었지만 동유럽 국가들의 채용 전망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멕시코는 채용 전망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반면, 캐나다는 건설과 금융 및 부동산 경기 개선에 따라 채용 전망이 밝아졌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채용 전망이 가장 밝게 나왔으며, 중국과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 역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경우 전망에 변화가 없었다.
맨파워 서베이에는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