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8일자 기사를 통해 BOE가 수요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9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국채 매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최근 발표된 8월 거시 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내놓자 영국 경제가 올해 말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완만할 것이며 지속적인 회복 또한 은행대출의 회생 가능성에 달려 있을 거라는 의견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경기전망 비관론이 다소 완화된 반면 소비지출은 여전히 위축됐음을 시사하면서 경기개선 전망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을 표출한 것이다.
영국 소매업연합(BRC)이 발표한 8월 소매판매는 의류와 가정용품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업률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경기회복 지속성 여부에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달 신규 매장을 포함한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늘면서 7월의 3.6%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됐다.
이와 관련 BRC의 스티븐 로버슨은 7월의 강한 매출 증가세가 소비지출이 되살아났기 때문이 아닌, 단순한 계절적 효과와 할인판매 덕분이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반면 8월 기업신뢰지수는 지나친 비관론이 다소 약화된 덕에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를 집계하기 위한 조사에서 200개 참여기업 가운데 단 15%만 경기약화를 전망, 직전월의 20%에 비해 그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개선을 점친 기업의 수는 전월의 60%에서 61%로 소폭 늘어났다.
경기전망의 비관론이 약화되면서 향후 12개월 이내 경기활동 둔화를 점친 기업들의 수도 직전월의 15%에서 10%로 개선됐다. 다만 같은 기간 경기활동 개선을 점친 비율 역시 45%에서 42%로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