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4일 분데스방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실업률이 계속 상승할 것이 우려된다면서 이는 잠재성장률 및 사회적 동의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칸 총재는 "부양책을 조기에 회수하게 되면 경기회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실업률에 대해 큰 함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구 정책은 경제 회복이 완연해지고 실업률이 하락하기 시작해야 시작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칸 총재는 또 이날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화폐를 더 많이 발행해서 채무를 인수하라는 정치적 요구가 강해지는데 이에 대해서는 저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중앙은행의 돈을 갚을 것이라는 것을 확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금융자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것이 금융시스템에 대해 지나친 낙관으로 이어질까봐 염려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정부의 은행권 보수 제한 등을 포함한 금융개혁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위기로 인해 드러난 문제점을 빠르게 고치기는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칸 총재는 달러화에 대해 "위기 시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것은 안전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지위가 견줄 데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는 경쟁 통화가 부상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몇몇 통화가 동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