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정영택 국민소득팀장은 이날 발표된 '2009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7월초 발표한 연간 성장률 -1.6%라는 예상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7월 실물지표도 예상했던 경로를 밟고 있어 8~9월 실물지표에 큰변동이 없는 한 당장 수정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다만 정 팀장은 "정부의 지출축소는 다소 우려스럽다"면서도 "7월 일부 지출측면의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6월에 이례적으로 지표들이 개선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관건은 실질수출이 어느 정도 이어지는가에 달려 있다"며 "내수부문이 재정지출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이 얼마나 버텨주는가가 우리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1년만에 큰폭의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기대비 5.6%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1988년 1/4분기의 6.2%이후 21년 3개월만에 최고치다.
한은은 이에 대해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실질 무역손실이 크게 축소된 데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늘어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실질무역손실은 전분기 보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4조9000억원 감소했으며,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흑자규모는 1조 8000억원 늘었다.
아울러 2/4분기 실질국내 총생산은 전기대비 2.6% 성장세를 보여 지난 2003년 4/4분기 이후 5년 6개월말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