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15개 국내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28.0%로 지난 2008년 6월말의 121.8%는 물론이고 2007년 6월말의 128.4% 수준까지 올라갔다. 전달의 124.7%보다도 개선됐다.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외화대출에서 중장기외화차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올 상반기중 중장기 외화대출은 87억6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중장기 차입은 67억1000만달러 늘어난 것이 한 몫했다.
특히 금융감독당국이 외채만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중장기차입 확대를 유도한 올 4월 이후 중장기차입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으로 외평채 가산금리 및 CDS프리미엄이 하락 반전하고 국내은행의 기간물(2~364일물) 차환율도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외화차입여건 개선도 주요인으로 꼽혔다. 기간물 차환율은 지난 5월말 97.3%에 그쳤으나 6월말엔 107.7%, 7월말엔 109.8%로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중장기차입 확대에 따라 외채구조 개선을 비롯,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를 나타내는 스왑포인트가 플러스권에 진입하는 등 외화자금이 거래되는 국내스왑시장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외화유동성 및 중장기 차입 확대를 통해 정부지원자금 등 단기차입금을 상환토록 지도해 외채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6월말 현재 단기차입금은 322억달러로 2/4분기중 108억달러가 줄어든 반면, 장기차입금은 921억달러로 90억달러 늘어났다.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도 2분기 이후 하락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동성 개선상황이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은행별 발행일정 및 만기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