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또 중국 금융당국은 새로운 자본건전성 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1일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중국은행협회의 양 짜이핑(楊再平) 부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로이터 중국투자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상반기 은행 여신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이들 여신이 부실화되면서 앞으로 2~3년 내에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약 1~2%포인트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국의 은행들에 대한 새로운 자본 규제가 점진적인 방식으로 도입될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대출 증가율이 완만해지더라도 중국 경제에는 해로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은행들의 자기자본 중에서 다른 은행들에게 발행한 후순위채를 보완자본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7.4조 위앤의 대규모 여신을 집행했는데, 이는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4 정도에 이르는 규모다.
이 여신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대출 기준 하에 제공되엇기 때문에 일부 투자가 실패할 경우 부실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양 부회장의 지적이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부실채권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중국 은행들의 무수익여신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1.77%로 3월만의 2.04%에 비해 하락했지만, 이는 주로 대규모의 여신이 발생한데 따른 희석 효과에 기인한다.
한편 양 부회장은 하반기에 대출이 줄어들면 경기에 해로울 것이란 주장이나 이에 따른 중국 증시의 폭락 양상에 대해 염려할 것 없다면서, 아직 상반기 신규 대출이 실물 경제에 흡수되지 않은 것이 많고 또 원래 은행 대출은 상반기 중에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은 앞으로 자본을 더 늘리는 것보다는 대출에 좀 더 신중할 방식을 택할 것이며 이런 방식으로 당국의 조치에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