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 국채 수익률은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7월 신규단독주택판매 지표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을 유지한채 장을 마쳤다. 390억달러 규모의 5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국내 채권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하락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산업생산 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시장에서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예상하고 있지만 혹시나 플러스가 나올까봐 숏을 꺾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이 발견된다"고 전했다.
산업전력 생산, 수출 등의 보조지표들이 감소했고, 전월에 워낙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월비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 때문에 일단은 보고가자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단 얘기다.
만기를 2주남긴 국채선물 9월물의 저평이 15틱 수준에 달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이를 줄이기보다는 관망하는 모습이다. 산업생산 발표 이후 본격 저평줄이기에 나설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숏플레이들이 생각하는 서프라이즈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현물매도가 나와 저평은 줄게된다는 설명이다.
또 주식시장도 장기적 관점에서 1620선이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이 반사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생산이 나오기전까지 시장은 잠잠할수 밖에 없지만, 저평 줄이기에 주식시장 반사익이 더해진다면 매수가 붙을 수 밖에 없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이날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전일보다 1bp 내린 4.35%에,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일 종가수준인 4.84%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틱오른 109.51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과 증권사들은 132계약과 715계약 매수에 나섰고, 은행은 958계약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산업생산발표 이후 저평이나 주식시장에 관련된 매수가 나오면서 탄력상승을 보일수도 있지만 일단은 이번주까지는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신사 한 관계자는 "강한 매도세가 없어졌다는 정도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국고 3년 기준 4%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