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와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예산 약 250억원이 투입된 '서울시 주요도로 교통관리시스템 설치공사' 수주전에서 LG CNS와 GS네오텍이 담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주요도로 교통관리시스템 설치공사 수주전에는 LG CNS와 GS네오텍 두 업체가 참여했다. LG CNS는 서울시 예상가인 223억여원을 뛰어넘는 245억2600만원에 공사를 따냈다. GS네오텍은 LG CNS보다 약 2000만원 가량을 더 써냈다.
의혹은 수주가 정상으로 이루어졌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LG와 GS가 사실상 '형제기업'이라는 점과 함께 대형 프로젝트임에도 다른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고 두 업체만이 입찰에 참여한 점, 서울시의 예상가를 넘는 금액의 낙찰 등이 조사의 방향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주가 아리송한 여운을 남긴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의 입찰이 예상가의 80%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때문이다. 사정당국에서는 LG CNS가 GS네오텍의 입찰 참여 제안서를 일부 복사해서 사용했다는 의혹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현재 이 문제와 관련된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결정이 나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GS네오텍과의 부정행위는 없었다"면서 "다음 주 초 공정위의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CNS는 올해 상반기 공공 IT 용역사업에서 수주액 1930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주액 2위인 삼성SDS의 1740억원과는 상당한 격차를 벌인 상태다. 하지만 수주 건수로는 삼성SDS가 훨씬 높아, 결국 LG CNS가 '알짜 사업' 공사를 많이 따냈다는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