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시기가 문제였지 정 사장의 현대차로의 이동은 이미 예견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령이 기아차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정 사장의 기아차 경영이 그의 경영능력을 검증받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측면에서 정 사장의 현대차 부회장 승진은 기아차가 turnaround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기아차 정상화의 방증
현대차는 21일 장 종료 후 기아차 해외영업 및 기획을 맡아 온 정의선 사장을 현대차 기획 및 영업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05년 3월 기아차의 사장으로 승진한 뒤 06년 말 Slovakia 공장, 07년 10월 중국 제2공장 완공과 오는 연말 준공될 Georgia 공장 건설을 주도했다.
또한 그는 06년 9월에는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Peter Schreyer를 스카우트해 와 ‘디자인 경영’을 성공시켰다. 따라서 지난 4년 반 동안 기아차는 고질적인 내수판매 약세와 해외공장 부족이라는 양대 문제를 해소해 올 들어서는 영업이익률이 현대차 수준으로 회복했고 지난 2분기 말 순차입금은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 마디로 정 사장의 기아차 경영이 그의 경영능력을 검증받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측면에서 정 사장의 현대차 부회장 승진은 기아차가 turnaround했다는 방증이다.
또한 시기가 문제였지 정 사장의 현대차로의 이동은 이미 예견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령이 기아차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아차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차에서 그룹을 경영하게 된 것은 크게 보면 기아차에 긍정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22,000원(12개월 목표 PER 15배 적용)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