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박민선 노종빈 기자]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포기했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노키아가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특허권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제기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IT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특허권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응자세를 보였다는 것은 특허권 문제에 있어 우리나라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목소리다.
현대증권의 장준호 선임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특허권 문제는 오래된 문제"라며 "특허 출원 규모로 보면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아쉬운 점들이 많다"고 말했다.
국제간 역학관계나 경제적 규모로 미리 판단하기보다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로열티에 대해 무신경하게 대응하는 자세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갈등과 분쟁이 생길 여지가 많은 것이 특허와 관련된 부분이지만 국내 기업들도 점차 이에 대한 문제에 대응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에는 이러한 충돌의 가능성이 좀 들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분야의 경우에도 현재 도요타 등 일본 업체에서 다수의 특허권을 선점하고 있어 우리 업계의 진출에 장애요인이 돼 왔었다"면서도 "그렇지만 현대에서 LPi에 대해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우존스에 따르면 1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노키아가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인터디지털의 특허권 침해를 인정, 4억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