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미국시장에서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불거지며 증시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에 비해 1.1원 오른 1240.3원에 개장한 후 한때 1243.8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했다. 현재 1242~1243원 사이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195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이 같은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강세를 보였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 역시 1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를 감안할 경우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239.20원 보다 0.25원 상승한 것.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580.44까지 내려섰고, 현재 0.5% 가량 하락한 15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소규모지만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관련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택착공건수, 기존주택판매동향 등이 미국 경기를 판단할 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주택관련 지표들이 예상대로 개선 추세를 이어간다면 뉴욕증시도 긍정적인 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 호전과 안전자산 선호 약화가 달러화를 약세로 이끈다면 원/달러도 상승 압력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