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등기일을 오는 12월 31일로 정하면서 합병을 서두르는 것은 "추가 인수합병(M&A)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한화손보와 제일화재가 합칠 경우에 시장 점유율 약 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메리츠화재와 비슷한 5위권 수준이다.
현재 2위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5% 수준으로 만약, 한화그룹이 메리츠화재까지 인수할 경우에 단숨에 손보 2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위 본인가 승인, 양 사간 시스템 통일 등 합병일정이 빡빡할텐데 이렇게 서두르는 것은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또 다른 인수합병을 진행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논리를 놓고 보면 업계 2위인 대한생명에 비해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를 합치더라도 손보쪽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며 "향후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생각했을 때 양 업종 간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도 풀이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점과 지난해 제일화재를 놓고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점 등을 놓고 봤을 때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현재 제일화재 지분 4.91%(131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