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주가에는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날 대주주가 보유지분 210만주 가량을 전일 종가보다 6% 할인된 가격에 블록딜을 추진, 90만주를 매각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오후 1시 30분 현재 11만 9500원으로 전날보다 1만 500원, 8,46% 급락한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LG이노텍은 LG전자가 최대주주로 50.06%(601만7400주)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 등을 합치면 최대주주 지분은 61.80%에 달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사실 여부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량 매각의 배경이나 목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 말 락업(보호예수)이 풀리면서 우리사주 지분을 많이 사지 못한 개인들이 이번 기회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며 "주가는 금방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매각이라는 민감한 문제가 있어 회사측에서는 안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한다고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힘들 것"이라며 "당분간은 주가에 악영향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유상증자 건과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대주주 물량 소화될 때까지는 유상증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주주는 지분매각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LED 투자에 대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유력하게 거론하기도 했다.
LIG투자증권의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LED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년까지 추가적인 1조원 가량의 투자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금조달의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택할 경우 LG전자를 제외한 특수관계인 지분(8.6%) 및 지난달 말 보호예수가 풀린 우리사주 지분(3.9%)이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