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통화정책 전환 시점은 내년 1/4분기나 돼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총재가 큰 틀에서 통화완화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며 "다만 조건부(경기회복) 출구전략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총재가 3분기 몇 달 동안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언급해, 출구전략은 분명한 경기회복 확인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시사했다"며 "3/4분기 GDP 속보치가 확인되는 10월 이후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주요국들의 경기회복 및 출구전략 시점도 우리 나라의 통화정책 전환의 고려 사항이될 것이므로 본격적인 통화정책 전환 시점은 내년 1/4분기나 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으로 한은 총재의 '시장금리 상승은 조금 앞서나간 점이 있음'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최근 금리 상승 폭을 되돌리는 과정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관점에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자연스러워진‘출구전략’단어
(1) 자연스러워진 ‘출구전략’ 단어
-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통화당국은 큰 틀에서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함. 다만, 조건부(경기회복) 출구전략을 시사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음.
- 즉, 韓銀총재가 지난 연말 연초 감히 꺼낼 수 없었던 출구전략 언급을 자연스럽게 하였다는 것은 무엇보다 최근 경기회복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음.
- 한편, 최근 재정부 장관도 ‘신중한 분석에 기반해 출구전략을 사용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출구전략에 대해 진일보한 언급을 함.
(2) 통화정책 전환 시점 문제만 남았다
- 韓銀 총재는 ‘출구전략 방법 당연히 논의되어야 하고,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방향이 잡힌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
- 다만, 3분기 몇 달 동안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언급해, 출구전략은 분명한 경기회복 확인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시사
- 따라서 3Q09 GDP 속보치가 확인되는 10월 이후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 논의될 것임
- 또한, 주요국들의 경기회복 및 출구전략 시점도 우리 나라의 통화정책 전환의 고려 사항이될 것임. 이러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본격 통화정책 전환 시점은 1Q10이나 되어할 것으로 예상
(3) 커지는 금리 상승 압력
- 채권시장 주변 여건은 시간이 갈수록 시장금리 상승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임. 즉, 경기바닥 인식과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장금리 상승압력이 가랑비에 옷 젖듯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될 것.
- 출구전략이 본격 시행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으나,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출구전략 논란이 본격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음.
- 단기적으로 韓銀 총재의 ‘시장금리 상승은 조금 앞서나간 점이 있음’이 호재로 작용하며 최근 금리 상승 폭을 되돌리는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음.
-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시장금리는 등락을 보일 것이지만,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보수적인 관점에 시장접근이 필요해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