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도쿄금융거래소(TFX)의 '클릭365' 시장에서 롱엔-숏달러(long yen short dollar) 포지션 잔고가 이번주 화요일 기준으로 11억 달러를 기록, 7월 중순의 5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순 포지션 규모는 이 시장이 개설된 2005년 7월 이후 최대 수준.
이 신문은 "롱엔-숏달러 포지션 증가세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달 달러화 대비로 91엔 선까지 강세를 보인 엔화가 최근 95엔 선을 기록하며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엔화가 7월 고점에서 후퇴하자 개인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늘려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달러/엔이 주로 95~100엔 범위에서 거래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환율 수준으로는 엔화가 약세라고 판단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한 일본 중개사의 딜러가 "와타나베 부인들은 지난 7월 엔화가 강세를 보일 때 환 손실을 청산해야 했으며, 이 때문에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에 대해 좀 더 민감해진 상태"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또 이전에 개인투자자들의 엔화 순매수 포지션이 크게 증가한 때는 6월 중순이었다. 이 때 이후에는 달러/엔이 97엔 선에서 94엔선까지 급락했는데, 이번에도 엔화 강세를 이끄는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도이치증권의 수석 외환딜러는 "개인투자자들은 엔화가 93엔~95엔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따라서 달러/엔이 93엔 선까지 도달하면 다시 엔화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