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업 및 영업기반 취약 ▲수익, 현금창출력 열위 ▲신규 사업 전망 불투명 ▲일부 사채 지급이자 연체 ▲과다한 차입금 부담, 취약한 재무구조 등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한신평은 "에스피코프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에스피코프는 1999년 8월 전자화폐 솔루션업체로 설립돼 지난 200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다. 그러나 전자화폐 사업 실패, 대주주와 경영진 관련 잡음 및 빈번한 신규사업 추진과 실패 등으로 불안정한 경영상태가 계속돼 왔다.
지난 5월 29일 현재 최대주주인 홍기필 대표이사의 지분이 4.99%에 불과해 경영권의 안정성도 매우 취약하다는게 한신평의 판단이다.
에스피코프는 전자화폐사업 철수 이후 2003년 소망화장품 상품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생활용품 유통사업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골프용품 유통사업, 2006년에는 데님유통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진출 사업이 단순유통에 불과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2007년 대부분의 사업을 중단했다.
2008년 이후 태양광 웨이퍼 유통사업, 뚝섬지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철수했으며, 현재는 Hydrox GAS사업(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의 혼합가스를 발생시키는 기술로 동 가스를 친환경 연료로 사용, 차세대 대체에너지), X20자전거사업(친환경하이브리드 전기자거), LED사업(식물성장용, 수족관용), IT사업(셋톱박스)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한신평은 "대부분의 사업이 에스피코프가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 상이한 신규 사업으로 불확실성이 높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스피 코프의 올 3월말 현재 차입금 규모는 86억원으로 자체자금창출력 및 보유자산 현황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은 매우 열위하다는 것이 한신평의 판단이다.
한신평은 또 "평가일 현재 일부 사채에 대한 지급이자를 연체하고 있다"며 "사채권자와 이자 지급기일에 대한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에스피코프의 신용도에 매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