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문병식 애널리스트는 3일 "6월 산업활동 지표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의 기대감 고조됐다"며 "전고점을 앞둔 상황에서 듀레치션 축소 내지는 저가매수라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 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의 빠른 개선 및 주가 상승기조, 금통위를 앞둔 경계심 등을 감안할 때 전 고점 지지가 불투명하다"며 "금통위 전후 시점까지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길게 보면 재정투입 여력 축소, 일시적 소비증가 요인 등 하반기 불확실 요인 산재해 있다는게 문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이에, 그는 "중장기적으로 7~8월 혼조세 이후 강세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경기지표가 당초 전망한 것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국내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하며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6월 중 생산, 소비, 투자, 경기지수 등 산업활동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연초 이래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수급 악화, 국제금리 상
승,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과는 달리, 7월말 금리가 급등한 것은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데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 고점(국고 3년 4.30%) 수준에서 지지될 것인지 불투명하다. 특히 금통위를 1주일 앞두고 경기지표의 개선에 따른 매파적 견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상승을 열어놓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통위 전후 시점까지는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보다 긴 시각에서 보면, 지금의 경기지표 호조의 이면에는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즉 하반기에는 재정투입 여력이 크게 축소되고, 6월 중 소비가 호조를 보인 것은 자동차 세제 혜택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빠른 경기지표의 개선이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달러-원 환율 하락의 영향, 채권금리나 신용스프레드를 놓고 볼 때 하반기 경제에 대해 채권 투자자들의 시각은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점, 한은의 통화정책 변경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8월 이후에도 추세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7~8월 중 국고 3년 기준으로 3.9~4.5%의 혼조 국면을 나타낸 이후 강세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중장기 전망 기조를 유지한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대응 속에 금통위전후 시점으로 매수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